대한상공회의소(회장 김상하)는 고교생의 정보소양평가를 위해 전산분야의 새로운 국가기술자격인 「컴퓨터활용능력검정」제도를 내년부터 실시한다.
「컴퓨터활용능력검정」제도는 컴퓨터의 기본구조에 대한 숙련도와 사무자동화의 필수프로그램인 스프레드시트, 데이터베이스 활용능력을 연 2회 필기 및 실기시험을 통해 평가하게 되며 난이도에 따라 1∼3급으로 구분된다. 필기시험은 컴퓨터 구조, 통신운영체제 보안, 사무자동화, 인터넷 등에 대한 지식과 스프레드시트 작동법에 대한 객관식문제로 구성되며 실기시험은 스프레드시트와 데이터베이스 실무로 이뤄진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정보화가 진전되면서 영업·재무·생산 분야의 경영분석과 데이터관리 능력에 대한 산업계의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컴퓨터활용능력검정」제도를 신설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컴퓨터활용능력검정」제도는 고교생의 정보화능력평가가 주목적으로 전산관련학과 졸업수준의 실력이 요구되는 「정보처리기사」제도보다 대중적인 전산능력평가제도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는 상업계 고교생이 주로 응시하는 부기검정제도를 정보화 흐름에 맞춰 내년 하반기 중으로 전산회계과목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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