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대표 장영식)은 지난 95년 해외전력사업으로는 처음 수주했던 필리핀 말라야 화력발전소가 최근 준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한전이 공사를 담당한 말라야 발전소는 중유발전소 2개기로 지난 75년과 79년에 각각 완공됐으나 출력과 열효율이 낮아 정상 운영이 어려워지자 국제 입찰에 부쳐져 한전에 낙찰된 바 있다.
한전의 성능개선공사 완료 후 이 발전소는 43만㎾에 불과했던 출력이 65만㎾로 향상됐고, 열효율도 28∼32%에서 최대 35.7%까지 높아졌다.
필리핀 정부는 말라야 발전소의 준공으로 자국 발전설비의 77% 가량이 집중돼 있는 루손섬 일대에 안정적인 전기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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