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 시각차를 이용해 입체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두더지 게임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창업기업인 VR토피아(대표 박수일)는 최근 3차원 입체영상을 이용해 가상공간에서 두더지를 잡는 게임인 일명 「두치」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게임은 사람의 좌우 눈이 가지는 시각차를 이용해 만든 3D게임으로 2D이미지와 동영상을 게임에 응용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게임중 화면에서 두더지가 무려 1.5m 가량 튀어나오는 것을 느끼게 하는 등 실감나는 가상현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스테레오 모드」 「크리스털 아이스/에미터」라는 장비를 이용해 구동된다. 또한 에미터 반경에 있는 모든 사람이 선명한 영상과 폭넓은 3D 입체영상을 볼 수 있어 여러명이 한꺼번에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프로젝터와 대형 스크린을 이용할 경우 효과가 뛰어나 대형 오락게임장은 물론 백화점 전시공간 등에서 오락용은 물론 홍보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박수일 사장은 『이 게임에 대해 싱가포르·영국·일본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보완작업을 완료한 후 본격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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