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전주범)가 해외 주력공장들이 올해 모두 흑자를 달성하면서 해외부문에서의 순익규모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대우전자는 전세계 19개 해외공장 중 가동에 들어간 지 1년 미만의 5개 공장을 제외한 14개 공장이 흑자를 기록하는 호조로 인해 올해 해외공장 전체 매출이 15억달러, 순이익이 2천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 63.4%, 순이익은 무려 2천9백92%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대우전자의 유럽지역 현지공장인 프랑스 전자레인지공장과 컬러TV공장 및 영국의 VCR공장은 3년 연속 20% 이상 높은 매출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올해 총 1천2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대우전자측은 전망했다.
대우전자 해외공장이 이처럼 매출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 96년부터 해외공장별로 디자인실을 설립해 운용하는 등 현지화작업을 추진하고 유럽 및 일본에서는 대형 고부가가치제품에, 미주 및 동남아에서는 중저가제품에 주력하는 등 지역별로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을 구사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에서 공급하는 부품의 가격하락과 수년전부터 추진해온 경영혁신 「T30운동」으로 가격 및 품질경쟁력이 30% 이상 제고된 데도 크게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순이익 규모에서는 프랑스 전자레인지공장이 5백15만달러를, 순이익 증가율에서는 베트남 종합가전공장이 3백73%를 각각 기록할 전망이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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