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를 맞아 대다수 기업이 홍보비를 삭감하는 것과 달리 무인경비시스템업체인 캡스(대표 문영표)는 홍보 활동을 강화해 화제다.
캡스 홍보 전략의 기본은 한마디로 여러 가지 매체를 이용, 소비자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겠다는 것이다. 지난 10월 홈페이지(http://www.caps.co.kr)를 새롭게 단장한 이래 케이블TV·비디오·CD롬 타이틀 등을 통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인기 탤런트 이영범씨 부부를 출연시킨 CF가 지난 1일부터 케이블TV를 통해 방영되고 비디오도 제작되고 있다. 캡스는 CF와 홍보 비디오가 회사 이미지 상승을 위한 다리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디오 제작이 끝나는 대로 이어질 CD롬은 캡스 홍보 전략의 백미다. 멀티미디어시대에 자료 활용이 쉽다는 장점을 가진 CD롬의 특성을 충분히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CD롬에는 캡스의 시스템 및 상품 안내 등이 담긴다.
캡스는 홈페이지와 비디오·CD롬을 하나의 콘셉트로 통일해 소비자에게 캡스의 모든 것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홍보비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어 자금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도 캡스가 홍보를 강화할 수 있는 배경이 되고 있다. 캡스는 지난해 총 45억원으로 책정된 홍보비의 대다수를 공중파방송 광고비로 투입했다.
하지만 올해는 광고비를 그대로 아껴 놓았다. 물론 자금의 여유가 홍보 기반의 전부는 아니다. 여타 기업들이 홍보비를 다른 명목으로 전환, 소진한 것과 달리 캡스는 홍보비를 그대로 비축해 두면서 미래를 대비했던 것이다. 그 결과 IMF 상황에서는 물론 앞날까지도 챙길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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