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대표 박정인)이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콘크리트 펌프카 수요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현대정공은 지난 6월 중국에 콘크리트 펌프카를 처음 수출한 데 이어 최근 중국 기전설비 입찰국으로부터 붐(Boom) 길이가 37m인 콘크리트 펌프카 10대를 2백1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일 발표했다.
또 국내업계로선 최초로 붐 조립 및 장착기술 수출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이 회사는 내년에 콘크리트 펌프카 50대를 추가로 공급할 수 있는 옵션도 확보했다.
공개로 치러진 이번 입찰에서 이 회사는 세계 최대의 콘크리트 펌프카 생산업체인 독일의 푸츠마스타(PM)사, 슈빙사, 이탈리아의 바흐사, 일본의 요시토우 카이하츠사 등 세계 유수의 특장차 생산업체 10여개사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 회사측은 이번 수주가 성능과 품질의 우수성 외에도 중국 현지에서 전시회와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시장 개척을 위한 현지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현재 중국 콘크리트 펌프카시장은 동남아 금융위기로 인한 투자 분위기 경색과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중국 정부의 수입 규제 강화로 이 시장 진출을 위한 각국 업체간 경쟁이 매우 치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현대정공은 중국 현지 딜러망 확충 및 제품 전시회 등 마케팅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시, 중국시장 점유율을 높일 방침이다.
<박효상기자 hs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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