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의 「아래아한글815」는 출시된지 3개월 남짓한 짧은 기간 동안 65만카피 이상이 판매되는 경이적인 기록을 올렸다.
한컴의 이러한 경이적인 판매기록은 소비자들의 애국심에 호소한 측면도 있지만 1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회원모집을 통한 판매방식을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아래아한글지키기운동본부를 주축으로 시작된 「아래아한글살리기」 캠페인은 한글과컴퓨터 1개 업체의 부침이 아닌 국내 전체 소프트웨어업계의 공통된 문제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급속도로 퍼져나가 아래아한글815 특별판의 판매가 늘어나게 됐다.
한글과컴퓨터의 마케팅 성공요인은 회비 1만원만 내면 아래아한글 정품을 제공하는 아래아한소프트 회원가입 프로그램이다. 아래아한소프트 회원에 가입하면 아래아한글 최신판 정품 사용권은 물론이고 기타 여러 상용 소프트웨어를 대폭 할인해 저렴한 가격에 정품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 한컴은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지 2주 만에 2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고 11월말 현재 65만명이 가입해 목표했던 1백만명 돌파가 머지않았다.
한컴이 이처럼 아래아한소프트 회원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가입의 채널을 다양화한 영향이 크다. 고전적인 소프트웨어 유통채널인 전자상가·세진컴퓨터랜드·전자랜드 등의 양판점 이외에도 금융권(국민은행)·편의점(LG25)·신용카드 통신판매·PC통신망·이동통신대리점(SK텔레콤)·영화관 등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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