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98인기상품> 우수 디자인부문.. YTC 텔레콤 "마이폰"

 「세계에서 가장 작은 전화기」란 수식어와 함께 등장한 YTC텔레콤의 마이폰은 지난 7월에 출시돼 10월 말까지 국내에서만 9만3천여개가 판매된 인기상품이다. 디자인이 깜찍해 청소년층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주문량이 폭주하고 있어 현재의 추세라면 연말까지 16만개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의 판매량은 조족지혈(鳥足之血)에 불과하다. 미국, 독일, 브라질, 태국 등 전세계 20여개국에 수출한 물량은 10월말 현재 25만4천개이며 12월까지 예정된 공급물량을 합치면 올 한해만 52만개가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중국에 반제품 형태로 50만대를 납품하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올해보다 내년에 더욱더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마이폰은 지난 9월 초에 니혼TV 히트예감상품 코너에서 일본의 카멜레온 자동차를 누르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일본내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무게 40g에 길이가 6㎝에 불과한 마이폰은 어린아이 손바닥 크기만큼 매우 작다. 또 젊은이들 취향에 맞도록 색상 및 디자인 변형이 쉽게 설계돼 현재 시중에는 50여종의 제품이 출시돼 있다.

 연결잭이 2개로 기존 전화기와 마이폰을 병행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이어폰의 감도가 매우 뛰어나 소음이 심한 난청지역에서도 또렷한 통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장점은 콤팩트하면서 일반 전화기의 모든 기능을 내장하고도 가격이 2만8천원대로 알뜰소비 경향이 확산되고 있는 IMF체제에서도 소비자들이 주저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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