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화 및 이동전화 선불카드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통신, 데이콤, 온세통신 등 기간통신 사업자들은 물론 별정통신 사업자들까지 다양한 선불카드 상품을 선보이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경쟁이 불을 뿜고 있는 것이다. 업체별 선불카드 제품 및 사업전략을 알아본다.
「미국에서 가장 싼 값으로 시내외, 국제전화를 걸 수 있습니다.」
ICN텔레콤(대표 김태윤)은 파격적인 요금체계를 무기로 선불카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ICN텔레콤의 선불카드를 구입하면 국내에서는 물론이고 미국에서도 전화를 걸 수 있다.
ICN텔레콤의 선불카드를 통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전화하는 비용은 부가세를 포함, 분당 2백25원. 미국 지역간 시내외 전화는 분당 10센트만을 내면 된다.
김태윤 사장은 『가격마케팅을 기본전략으로 채택하고 제품마케팅을 이를 보강하는 정책으로 선불카드 영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선불카드 영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CN텔레콤이 선불카드를 판매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5월. 종류도 8가지로 다양하다.
공략대상은 국제전화를 이용하는 내·외국인으로 특정 시장을 겨냥하지 않고 있다.
공항·유학원·여행사·대학·카페·약국·어학원·서점 등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영업망을 가동시킨다.
그러나 아직까지 주한미군이 주요 고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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