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선불카드> 업체별 할인 서비스

 「가장 저렴한 요금으로 최상의 통화품질을」. 국제전화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사업자들의 요금인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가장 저렴하면서도 가장 편리한 사용방식을 주장하며 사업자들의 판촉전도 뜨겁다. 일정한 금액을 미리 납부하고 그 금액만큼 국제전화를 이용하는 선불카드는 요금경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하루가 다르게 요금이 내려가는 것은 물론 선불카드를 둘러싼 영업전도 천태만상이다. 선불카드는 특히 같은 사업자라도 일반 서비스보다 최소 5%에서 35%까지 통화요금이 저렴해 IMF시대 알뜰 통신수단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단 사업자별로 국가별 요금이 다른 것은 물론 전략 대상 국가가 달라 요금만큼은 꼼꼼히 비교해 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한국과 미국간 통화요금이 가장 저렴한 사업자가 모든 나라에 대해 가장 싼 요금을 제시하고 있지 않으며 업체별 과금단위와 할인시간대도 각각 다르다.

서울국제전화

 연말까지 우대회원으로 등록하면 내년 말까지 선불카드 요금을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미국과 일본의 통화요금이 분당 1백53원·2백73원이다. 미국과 캐나다는 현지에서 한국으로 전화할 때도 동일 통화요금이 적용된다.

나래테레콤

 자동응답시스템(ARS 02-3450-3450)을 운영하고 있어 선불카드를 재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재충전하면 결제 금액에 따라 5∼15%의 할인혜택이 있으며 오는 10일까지 3만원권과 5만원권 구입 고객에게 한국과 미국간 통화요금을 분당 1백52원으로 할인해 주는 국제전화 이벤트도 실시중이다.

한솔월드폰

 동남아 지역은 다른 사업자에 비해 통화요금이 저렴한 편이다. 11월부터는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도 해외로밍서비스가 시작돼 국내에서 구입한 선불카드로 국내와 동일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원텔

 주한미군들에 한해 분당 1백56원의 요금체계가 적용되고 있으며 나머지 지역은 이용자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10%를 할인해 준다. 선불카드 전화요금의 경우 표준시간대와 심야시간대 두가지 요금체계를 갖고 있다.

SK텔링크

 이용자가 적은 주변국들의 통화요금은 매우 저렴하다. 캄보디아가 분당 8백40원이며 이란은 1천20원, 미얀마는 8백40원, 이라크는 1천20원이다. 선불카드는 5%가 보너스로 제공된다. 아직 시판되지는 않고 있지만 이달 중순경에는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정보기술

 카드 액면가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더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 쇼핑몰 신비몰을 통하면 2만원권은 1만9천원에, 3만원권은 2만8천5백원에 구매할 수 있고 구매액 5만원당 1만원권의 보너스카드도 제공된다.

넥스텔레콤

 많은 선불카드 종류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간을 기준으로 한 「유닛카드」가 있다. 유닛카드는 3백60분·1백분·60분·30분·10분 단위의 카드로 나뉘어 일정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 현재 미국통화용만 발행되나 일본·필리핀·호주로도 확대될 계획이다.

ICN텔레콤

 미국에서 국제전화는 물론 시내·시외 등 모든 종류의 전화를 걸 수 있는 선불카드를 판매중이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전화할 때 분당 이용료가 부가세 포함 2백25원이며 미국 지역 시내외 전화요금은 분당 10센트다.

고구려멀티미디어통신

 선불카드를 재충전할 수 있으며 재충전시 20∼30% 할인혜택이 부여된다.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내년부터는 미국·일본·캐나다 등에서 한국어방송을 들으며 이용할 수 있는 로밍서비스를 시작, 선불카드의 효용을 높일 계획이다.

하나로통신

 카드 판매금액의 10%가 보너스로 지급되며 평일 밤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와 토요일 오후 4시부터 밤 12시,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이례적으로 20%가 추가로 할인된다. 중국으로의 통화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분당 8백50원이다.

한국통신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전세계 50여개국에서도 국내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 전화할 때 한국어 안내가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할인시간대를 이용하면 최고 62%까지 요금이 할인되고 선불카드는 5∼10%의 보너스 할증까지 받는다.

데이콤

 국내는 물론 전세계 60여개국에서 한국 또는 제3국으로 통화가 가능하며 한국어 안내를 받을 수 있어 언어장벽을 해소할 수 있다. 주말에는 7분 통화시 10분 무료 통화서비스가 있어 장시간 통화자들에게 유리하다.

온세통신

 다른 기간사업자보다 최고 7%까지 요금이 저렴하며 선불카드를 구입하면 판매가격의 5∼7%를 보너스로 받는다. 해외 발신시 한국어 안내가 있다.

<정보통신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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