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은 지난 94년 10월 전자신문과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국내 패키지소프트웨어(SW)산업 육성을 위해 창설했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국내 최고의 소프트웨어관련 시상제도다. 매년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 패키지SW를 대상으로 월 수상작과 연말대상을 선정하여 정보통신부 장관 상패를 시상해 왔다.
영세한 국내 SW업계의 개발의욕을 고취시키고 새로 개발된 우수 SW의 판매 및 유통을 촉진시킨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제도는 국내 SW산업 역사에 남을 우수작을 수없이 배출해 왔다.
그동안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연말대상을 수상한 회사의 면면을 보면 핸디소프트를 비롯해 한글과컴퓨터·가산전자·칵테일·나모인터랙티브 등 당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업체들이며 이들 업체는 곧 국내 SW산업의 산 증인들이기도 하다.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의 접수절차와 심사과정을 알아보면 먼저 SW개발업체가 한국정보산업연합회에 서류신청을 하면 매주 6개씩 우수상품을 선별해 전자신문 지상에서 소개한다.
다음 과정으로 학계·업계·정부·언론사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심사위원회에서 매월 한국정보산업연합회를 통해 추천되는 월간 추천작 24∼30종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월 수상작을 결정한다.
연말에 소집되는 심사위원회는 월 수상작 12편 및 매달 수상작 후보에 오른 24편 등을 대상으로 그 해의 연말대상 1편과 우수상 4편, 장려상 3편을 선정하게 된다.
지난 5년 동안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제도 자체도 우여곡절을 겪으며 많은 변화를 겪었다. 지난 94년 10월 본 제도가 시행된 지 3개월만에 수상권자가 과학기술처 장관에서 정보통신부 장관으로 바뀌었고, 지난해말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을 포함한 국내 4개 소프트웨어관련 시상제도가 「소프트엑스포」 행사와 연계되면서 수상권자가 대통령으로 격상되기도 했다.
응모제품의 범위도 초기에는 패키지SW에 한정하던 것을 지난해 4월부터 PC용·워크스테이션용·아케이드게임·온라인관련제품 등으로 넓히고 월별 시상도 일반SW부문과 멀티미디어콘텐츠부문으로 확대 개편해 명실공히 국내 SW업계 최고의 권위와 공정성을 지닌 시상제도로 성장했다.
<배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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