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맥스(대표 정영희)의 「서풍의 광시곡」은 국내 롤플레잉게임 대표작으로 인정받는 창세기전의 외전격인 작품이다. 지난 3월 출시 이후 10만 카피 이상 판매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다. 이 게임은 알렉산더 뒤마의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원안으로 압제자에 맞서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17세기 유럽 분위기 속에서 펼쳐간다.
서풍의 광시곡은 16비트 컬러모드를 사용함으로써 6백40×4백80 해상도를 구현하고 3D그래픽을 사용한 다양한 특수효과로 마법의 강력한 힘을 표현한다. 캐릭터별로 개성있는 무기체제를 도입하고 게임 도중 동영상으로 표현되는 마법동작으로 게임전체에 걸쳐 실감나는 전투효과를 살려냈다.
서풍의 광시곡은 특히 사용자 선택에 따라 주인공과 그를 둘러싼 인물의 운명이 극명히 달라져 게임 전개 재미와 다양성을 넓혀주는 점이 특징이다. 서풍의 광시곡은 이미 대만에서 게임 판매순위 10위권에 들고 일본시장에도 판매되는 등 성공적인 국산게임 해외진출 사례로 평가된다.
<배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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