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시스템즈 박찬 이사
IMF 체제 이후 기업들이 인원감축·비용절감 등 경영상의 비효율적인 요소를 제거하는 감량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IMF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을 비롯한 자영업자층에도 초긴축이라는 영향을 미치면서 과거 그 어느때보다도 합리적인 경영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네트워크 솔루션 전문업체인 메트로시스템즈가 최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판매시점정보관리(POS) 시스템을 출시,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POS시스템은 기존의 전자문서교환(EDI) 방식이 아닌 인터넷을 활용한 것으로 운용비용이 저렴하고 실시간으로 온라인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 일선 매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시스템 개발 주역인 메트로시스템즈의 박찬 이사는 『기업의 환경이 점차 어려워짐에 따라 주먹구구식 경영으로는 이제 더이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게 됐다』고 밝히고 『기업은 물론 중간 유통단계 업체들의 경영에 합리성을 더해주기 위해 이같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이어 『그동안 시중에 출시된 대리점과 매장관리시스템은 기간통신 사업자들의 망을 이용하므로 유지비가 많이 들고 데이터도 단방향이어서 업체들의 정보활용도가 낮았으나 인터넷을 통한 양방향 데이터교환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본사와 대리점 사이 자유로운 정보교환이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회사의 POS시스템을 설치해 운용중인 성도 코모도브랜드의 경우 모든 유통점들이 인터넷 POS시스템을 이용해 자유롭게 본사의 데이터를 검색, 재고현황이나 주문·배송 등 모든 업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 이사는 또 이 시스템이 본사와 대리점 사이 데이터 교환뿐만 아니라 개별 매장 자체관리에도 매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입출금관리를 비롯해 판매·재고·고객 등의 관리를 윈도 환경에서 편리하게 할 수 있으며 일단위 또는 월단위 자료분석도 처리해준다.
이 회사가 현재 이 시스템을 납품해 운용하고 있는 곳은 그룹내 계열사와 액세서리 제조업체인 가나안과 레더데코. 가나안은 「아이찜」 브랜드를 취급하는 50여개의 대리점 가운데 현재 20여개에 POS시스템을 설치, 운용하고 있는데 앞으로 모든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레더데코도 「쌈지」브랜드를 취급하는 1백여개의 대리점에 이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박 이사는 『이 시스템은 고가면서 다양한 종류를 취급하는 유통점 관리에 매우 효과적』이라며 『시스템 공급시 판매사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물론 이들의 높은 이직률을 감안해 점주들을 대상으로 시연회를 벌이는 등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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