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을 이용해 우리나라 국토의 지적을 정밀조사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화한다.
행정자치부는 현 지적도면의 상당수가 일제시대인 1910년 당시 낮은 정밀도로 측량된데다 측량의 기준이 됐던 삼각점마저 6.25전쟁으로 80%가 파괴돼 지적을 개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인공위성 등 첨단장비를 이용한 지적재조사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행자부는 최근 「지적재조사를 위한 위치측정시스템(GPS) 지적기준망 구축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조달청을 통해 이 사업에 필요한 장비공급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행자부는 전국의 각 40㎞를 잇는 「GPS상시관측소」를 설치하는 한편 여기에서 얻은 자료를 통합 관리·분석하기 위해 「GPS자료처리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지적 측량의 기준점으로 사용될 GPS상시관측소가 전국에 총 63점이 필요하다고 보고 올해 10점, 오는 99년 20점, 2000년 20점 등 향후 3년간 50점을 설치할 예정이다.
행자부는 부족한 13점의 GPS상시관측소의 경우 국립지리원, 해양수산부, 천문대 등 타기관에서 설치할 계획이어서 이를 행자부의 기준점과 연계해 지적 측량의 기준좌표계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행자부는 인공위성으로부터 수신된 관측자료를 분석·가공·처리한 뒤 각 지점의 위치좌표를 정확히 산출, 지적재조사 사업의 기반을 조성하려는 방침이다. 앞으로 이 GPS상시관측소를 활용해 측량을 하게되면 현행 방식보다 적은 인원과 비용으로 정확한 자료를 얻을 수 있으며 전천후 측량이 가능해진다.
또한 행자부는 GPS상시관측소로부터 수신된 위성자료를 수집하고 국내외 기지국과 연계 및 관측된 자료의 분석·가공·처리를 위해 행자부의 국토정보센터에 GPS자료처리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GPS자료처리센터는 GPS상시관측소부터 가공한 자료를 대한지적공사, 국립지리원, 천문대 등 유관기관 및 일반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 행자부는 GPS상시관측소를 통해 얻은 위치좌표를 국제적으로 공인받고 세계 각국과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국가GPS기준망 구축추진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이 위원회에는 행자부뿐 아니라 건설교통부, 국방부, 천문대, 자원연구소에서도 참여할 예정이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GPS지적기준망 구축사업을 통해 지적재조사와 관련한 관련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면 지적재조사에 필요한 사업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측량기술의 인프라도 확보할 수 있다』며 『이같은 기반이 갖춰지면 지적재조사사업을 전국에 확산할 때 안정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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