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PC 업체들이 사용의 편리성을 크게 향상한 신형 미니노트북PC를 잇따라 발표, 휴대형 컴퓨터시장에서 핸드헬드PC(HPC) 등 같은 범주의 폼팩터(form factor)와 주도권 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 「PC위크」에 따르면 델컴퓨터, 에이서 등 주요 노트북업체들은 화면을 밝게 하거나 키보드 크기를 키운 미니노트북 신제품을 일부 선보이고 기업시장을 대상으로 수요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주 컴덱스에서 한정된 고객들에게 미니노트북 최신모델 「래티튜드 LT」를 소개한 델은 내년 1월중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2백㎒ 펜티엄 MMX와 11.3인치 LCD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진 이 제품의 구체적인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에이서도 컴덱스를 통해 미니노트북 「트래블메이트 313T」를 시연해 보인 데 이어 역시 내년 1월 이를 정식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두께가 1인치 정도인 이 초슬림형 미니노트북은 펜티엄Ⅱ 프로세서에 14.1인치 디스플레이와 일반 노트북PC의 풀사이즈 키보드를 채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이서는 이 제품을 24배속 외장형 CD롬 및 플로피 드라이브와 패키지로 공급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매그 포터블 테크놀로지스는 무게 3.6파운드(1.6㎏), 두께 1.4인치의 미니노트북 「타이니노트」를 발표하고 출시에 들어갔다.
사이릭스의 2백㎒ 미디어 GX에 기반한 이 제품은 8인치 싱글 스캔 LCD와 32MB D램, 2GB HDD를 탑재하고 있으며 가격은 9백99달러다.
일반적으로 미니노트북은 3파운드 안팎의 무게에 대화면을 채용한 것이 특징이지만 키보드 크기가 작고 내장형 디스크가 없거나 파일 동기화가 어려운 것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때문에 노트북PC에 버금가는 기능을 지원함에도 불구하고 기업 정보기술(IT) 관리자들로서는 본격적인 도입을 망설이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IBM 등은 미니노트북 대신 크기가 이와 맞먹는 최신 「윈도CE HPC 프로페셔널」 버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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