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 마이크로시스템스가 인터넷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에 대한 통제를 완화해 나가면서 궁극적으로는 완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PC위크」가 보도했다.
선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해 자바를 불법 전용한 윈도98 등을 수정할 것을 명령한 법원의 판결을 받아낸 데 따라 앞으로 자바에 대한 자체 통제를 완화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은 우선 자바 라이선스 체결에 신축성있게 임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자바의 소스코드를 공개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노력이 성공할 경우 최근 공개 운용체계인 리눅스의 선풍적 인기에서 보여지듯이 자바의 사용기반이 엄청나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의 앨런 바란츠 소프트웨어부문 사장은 이와 관련, 『(선은)소스코드 공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당장 이를 완전 공개하는 것은 호환성 훼손 등 무리가 따를 수 있다며 우선은 라이선스 계약 체결시 신축성을 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선은 그동안 인터넷 표준으로 부상한 자바에 대해 과도한 기술사용료 부과, 엄격한 호환성 요구 등 지나친 권리를 행사하려 한다는 업계의 반발을 사왔다.
선의 자바에 대한 통제완화 움직임은 따라서 MS와의 소송에서 일단 승리를 거둠에 따라 그동안 자바 표준을 지원하면서도 자사의 자바 통제에 반발해온 관련업계의 불만을 누그러뜨리면서 자바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려는 시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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