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PC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HP·게이트웨이2000·델컴퓨터·컴팩컴퓨터 등 외국 PC업체들이 연말특수로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가정용 PC 판매보다 상대적으로 연말에 수요가 저조한 업무용 PC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경산업신문」에 따르면 재고정보시스템을 이용, 재고 억제에 주력하고 있는 외국 PC업체들은 이를 통한 가격절감 효과를 활용해 연말 출시하는 제품의 가격을 20%에서 최고 50%까지 인하, 최근 들어 수요가 감소세에 있는 업무용 PC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HP는 12월 초 업무용 PC 가격을 평균 20% 인하하고 메모리를 포함한 주변기기의 가격도 정가의 절반 정도로 낮출 예정이다. 이는 일본 국내업체들보다 최고 20%까지 낮은 가격으로 HP는 이를 통해 고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달 들어 델컴퓨터가 최대 30%,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재팬이 39%, 일본 게이트웨이2000은 노트북PC에 한정해 20% 가격인하를 실시했다.
지난 9월부터 일부 서버제품을 절반 가격에 출하하고 있는 컴팩컴퓨터도 앞으로 가격인하 대상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연말은 각 기업들의 보너스 지급으로 가정용 PC 수요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가정용시장 점유율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시기지만 상대적으로 이 시장 점유율이 낮은 이들 외국 PC업체는 반대로 국내 업체들의 관심이 떨어지게 되는 업무용 PC시장을 공략해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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