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해 PC 수출규모 작년 절반 수준에 머물 듯

 일본의 올해 PC 수출규모가 작년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일경산업신문」에 따르면 올 상반기(4∼9월) 일본의 PC 수출대수는 전년동기대비 55% 감소한 27만1천대로 집계됐으며 하반기도 상반기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돼 올해 총수출규모는 작년 실적인 1백32만3천대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일본전자공업진흥협회가 최근 밝혔다.

 이 협회는 수출규모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 제품의 현지생산 체제로의 전환을 꼽았는데 실제로 일본 주요 PC업체들은 현재 환율변동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럽과 미국 등을 통한 해외생산을 늘리고 있으며 이같은 현지생산 비율은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올해는 일본 PC업체들의 주력 수출기종인 노트북PC를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는 도시바가 유럽과 미국 수출제품의 일부를 현지 공장 생산으로 전환했다는 점이 전반적인 수출물량 감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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