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홈네트워킹-IT업체 제휴 잇따라

 에피그램, 터트시스템스, 셰어웨이브 등 미국 홈네트워킹 업체들이 스리콤, 마이크로소프트(MS), 필립스 등 주요 IT업체들과 잇따라 제휴를 맺고 있다고 미 「C넷」이 최근 전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홈네트워킹 시장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홈네트워킹 업체들이 자사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주요 IT업체들은 홈네트워킹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피그램은 PC·모뎀·케이블모뎀·세트톱박스 등을 호환해 활용할 수 있는 홈네트워킹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최근 스리콤과 차세대 홈네트워킹 장비부문에서 제휴하는 한편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 노텔 네트웍스 등과 제휴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터트시스템스는 이더넷 기반의 홈네트워킹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MS, 인텔, 루슨트테크놀로지, 내셔널 세미컨덕터 등과 잇단 제휴관계를 맺었다. 무선 홈네트워킹 칩을 제조하는 업체인 셰어웨이브도 최근 필립스와 이 부문에서 제휴를 성사시켰다.

 홈네트워킹 업체들과 IT업체간 제휴가 본격화됨에 따라 IT업체들의 홈네트워킹 제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루슨트는 최근 터트의 홈네트워킹 기술을 기반한 홈네트워킹 칩세트를 선보였고 AMD는 1Mbps 속도로 홈네트워킹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홈네트워킹 컨트롤러를 최근 발표했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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