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일렉트론이 올해 설비투자비를 연초 계획보다 36% 줄인 1백80억엔, 연구개발비도 18% 억제한 2백80억엔으로 하향조정했다.
「일경산업신문」에 따르면 도쿄일렉트론은 당초 상반기 1백50억엔 하반기 1백30억엔을 합쳐 총 2백80억엔을 올해 설비투자비로 책정했으나 시황악화로 매출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상반기 설비투자비를 연초 계획보다 9% 적은 1백37억엔으로 줄인데 이어 하반기에는 67%나 줄인 43억엔으로 확정했다.
도쿄일렉트론은 또 연구개발비도 연초 계획했던 3백40억엔보다 18% 낮춘 2백80억엔으로 책정했다.
이는 반도체 시황 악화로 생산업체들의 3백㎜ 웨이퍼 도입시기가 1년∼1년6개월씩 연기됨에 따라 올해 이 웨이퍼에 대응하는 제조장비 개발 부담이 대폭 감소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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