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무선호출기업계,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

 미국 무선호출기업계가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고 미 「C넷」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페이징 네트워크, 스카이텔 등 11개 무선호출기 업체들은 인터넷 기반의 정보서비스를 업계 공동으로 제공하는 한편 무선호출기 기술 및 제품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다양한 무선호출기 서비스도 개발해 곧 상용화할 계획이다.

 무선호출기 업체들은 내년 상반기부터 업계 공동으로 여러 인터넷콘텐츠 제공자들과 제휴해 가입자의 흥미에 따른 인터넷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무선호출기 업체들은 인터넷 콘텐츠 업체들이 무선호출기 가입자가 원하는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맞춤형으로 주문받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고객관리에서도 경영성과를 올릴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무선호출기 업체들은 또 향후 무선호출기에 인터넷기능을 강화키 위해 전자우편 기능을 따로 부착하는 한편 소형 브라우저를 탑재, 인터넷의 주요 사이트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부가한 무선호출기 등을 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특히 이들 업체는 모토롤러 등 무선호출기 생산업체와 제휴, 수백만개의 문자를 전송할 수 있는 기술개발 및 문자를 입력할 수 있는 호출기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무선호출기 업체들은 개인휴대단말기(PDA) 및 핸드헬드PC(HPC) 등 데이터 위주 단말기에도 데이터 전송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기업들과 제휴, 기업의 출장 근무자에게 다양한 기업정보를 제공하는 사업 등 사업다각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양키그룹의 대릴 스터링 무선&휴대통신 분석가는 『무선업계가 추진하고 있는 경쟁력 강화 사업계획은 현재 가입자가 감소하고 있는 무선업계의 새로운 사업기반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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