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회계연도 상반기(4∼9월) 일본 통신서비스업계에서는 NTT도코모를 견인차로 하는 일본전신전화(NTT) 그룹이 호조를 보인 반면 나머지 주요 업체들은 부진을 보이는 대조를 나타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NTT(본체)·NTT도코모·DDI·국제전신전화(KDD)·일본텔레컴 등 5대 통신사업자가 최근 발표한 98년도 상반기 결산에서 휴대전화 최대인 NTT도코모는 매출과 이익이 모두 크게 늘어난 반면 일반전화(고정전화)가 주력인 NTT를 비롯해 KDD와 일본텔레컴 등 국제·장거리전화 사업자 대부분은 큰 폭의 감수·감익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통신서비스업계의 이같은 실적부진은 내수경기의 장기침체로 통화량이 크게 줄어든 데다 통신시장의 규제완화로 가격경쟁도 심화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NTT는 상반기 매출이 3조2백95억엔으로 전년동기비 4% 감소했고, 이익도 6백31억엔으로 54% 줄었다.
그러나 NTT도코모는 매출(7천74억엔)이 약 17%에 이익(7백12억엔)도 14% 늘었다. 이에 따라 그룹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비 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거리전화를 주력으로 하는 DDI 그룹은 간이휴대전화(PHS) 사업의 고전에도 매출이 2천9백36억엔으로 전년동기보다 3백억엔 가량 늘었다. 그러나 이익은 전년동기(1백44억엔)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61억엔으로 떨어졌다.
이밖에 KDD는 매출이 약 90억엔 줄어든 1천4백40억엔, 이익은 전년동기(45억엔)의 절반 정도인 21억엔에 머물렀다. 일본텔레컴은 매출이 1천9백2억엔으로 1백억엔 이상 감소했고, 이익은 17억엔으로 전년동기(85억엔)의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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