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트리밍 소프트웨어업체인 리얼네트웍스에 투자한 지분을 회수키로 했다고 「PC위크」가 보도했다.
MS는 지난해 7월 리얼네트웍스의 주식 10%에 해당하는 3백30만주를 한주당 9달러에 매입하고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이 회사와 협력관계를 맺어왔었다.
두 회사는 그러나 최근 들어 시장주도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왔으며 현재 진행중인 MS에 대한 법무부의 반독점 소송에서도 리얼네트웍스의 로브 글래이서 최고경영자(CEO)가 MS에 불리한 증언을 함으로써 업계에선 두 회사의 협력관계가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해왔다.
리얼네트웍스측도 『지난 봄부터 두 회사가 협력관계를 유지하기엔 사업전략이 너무 다르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MS의 결정은 예정된 것이었다』고 말했다.
MS는 스트리밍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리얼네트웍스와 경쟁하게 되겠지만 이 회사를 윈도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서 계속 대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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