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이 신생 소프트웨어(SW)업체들에 대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PC위크」가 보도했다.
인텔은 알테크, 오픈마켓, 노블넷, 토런트시스템스 등에 이어 「Be OS」로 널리 알려진 신생 운용체계(OS) 개발업체인 Be사에도 투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인텔의 투자업체는 OS에서부터 음성인식과 자원관리, 전자상거래, 미들웨어, 클라이언트 서버 툴, 유닉스 및 리눅스 애플리케이션 등 신종 유망 SW를 개발하는 업체들을 망라하게 됐다.
특히 Be사에 대한 이번 투자 결정은 그동안 인텔이 상당수 응용프로그램 개발업체들에 투자를 하면서도 전통적인 맹방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OS 개발업체에 대한 투자를 기피해 왔던 것에 비춰 상당히 의미있는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분석가들은 이에 대해 인텔의 SW업체에 대한 투자가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는 앞으로 발표될 자사 64비트 차세대 프로세서에 대한 업계의 광범한 지지기반을 확보하면서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인텔이 과거와 달리 SW업체에 대한 투자를 공개하면서 이같은 결정이 64비트 프로세서와 연계돼 있음을 내비치는 것도 이같은 의도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인텔은 최근 내년도 연구개발비의 절반 이상을 고성능 엔터프라이즈 제품 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인텔이 90년대 들어 외부 하드웨어 및 SW업체에 투자한 금액은 최근 발표된 5억달러 규모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 계획을 제외하더라도 이미 10억달러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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