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OEM 공급에 주력하던 중소 가전업체들이 유통전문업체들과 새로운 협력관계를 모색,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에 나서면서 국내 소형가전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성사·제일가전·재우·명월전자 등 중소가전업체들은 최근 가전3사가 사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OEM 납품 축소에 대응하기 위해 자가브랜드와 유통브랜드를 부착해 전문유통업체를 통해 전국 대형 할인매장·양판점·가전대리점 등을 직접 공략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 중소 가전업체와 유통업체들의 제휴는 중소 가전업체의 경우 가전3사에 납품하면서 나름대로 기술력과 제품력을 갖추고 있는데다 필코·태광그린·경인유통 등 유통전문 업체들도 재래시장과 양판점, 대형매장을 중심으로 외산 소형가전을 공급하는 등 다양한 유통경험이 있는 업체들이어서 파급효과가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성사는 가습기·전기토스터·선풍기 등 일부 모델들을 필립스 제품들을 유통한 경험이 있는 필코와 협력, 전국의 대형 할인매장을 중심으로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재우는 그릴팬·전기밥솥·선풍기·적외선 치료기 등을 가전3사와 동양매직에 OEM하는 것 이외에 소형가전 전문유통업체인 태광그린과 협력, 할인매장·양판점 등 근대유통을 중심으로 제품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경인유통·서울상사를 통해 카세일 및 재래시장 등으로 유통망을 차별화할 계획이다.
제일가전 역시 가습기·주서믹서 등을 태광그린을 통해 시중에 공급하고 있으며 명월전자는 가습기·전기히터를 보국전자를 통해 판매하기로 했다.
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기술력 있는 중소 가전업체들은 발빠른 유통전문 업체들과 물품공급 계약권을 선점한 상태』라며 『외산제품 대신 새로운 취급품목을 찾는 유통업체들과 직접 판로찾기에 나선 중소 가전업체들간의 제휴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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