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0년 전세계는 최소한 지난 73, 74년에 겪었던 오일쇼크만큼이나 심각한 불황을 겪을 확률이 70%에 이르며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도 높다. 또 2000년 미국의 실질 GDP는 5%나 감소할 것이며 주가는 98년말 또는 99년초부터 30% 하락할 수 있다.』(도이체은행 에드 야데니 상임이사)
『아마겟돈이 다가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Y2k문제 해결은 전쟁을 위한 동원과 마찬가지다. 시골에 땅을 얼마간 사둔 후 여기에 생필품들을 비축할 것이다. 무기도 필수품이다. 5, 6개월간에 충분한 정도의 물량을 비축해야 한다.』 (인터넷 Y2k포럼)
세계는 지금 Y2k문제로 인한 걱정으로 난리다. 마치 종말론을 연상시키는 표현들도 수두룩하다. 실제로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들은 2000문제로 인한 폭동에 대비, 군대동원 비상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Y2k로 인한 문제의 심각성이 점차 가시화하면서 해결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미국의 유력 시장조사기관들은 Y2k 해결비용이 향후 3개월 단위로 20% 이상씩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Y2k문제를 해결하는데 GDP의 1∼3%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SPR사는 우리나라의 경우 GDP의 1.44%에 달하는 총 67억달러를 상회하는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PR측의 이 같은 예상치는 한국의 Y2k 해결에 소요되는 월 인원이 총 1백20만명이 넘고 이들에게 월 5천달러 이상이 지급된다는 전제하에 작성된 것이다.
물론 이런 추정치들은 기관마다 편차도 크고 조사기관들이 Y2k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설팅업체들인 관계로 비용을 과대포장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전적으로 신뢰하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최근 세계각국에서 일어나는 빠른 행보를 볼 때 무턱대고 모른 척하기도 힘들다. 실제로 미국 자동차회사인 GM사는 지난 97년 한해 Y2k문제를 파악하는 데만 4천만달러를 지불했고 98년 이후 총 5억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라고 최근 공식 발표했다. 또 미국 최대의 통신회사인 AT&T가 5억달러를, 시티뱅크가 6억달러를 각각 Y2k 해결에 지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개 기업의 Y2k 해결을 위해 쏟아붓는 소요비용 추이와 갈수록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의해 해결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통설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의 해결비용이 최고 얼마가 될지는 아무도 장담 못하는 상황이다. 다만 올초 최고 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본 정부당국의 시각은 너무 안일하다는 지적과 함께 적어도 4, 5조원 정도는 소요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유력해지고 있다.
최근 해결비용을 가장 소극적으로 전망한 시장기관의 추정치만 봐도 미국은 연방정부 5백억달러를 포함해 총 6천5백억달러가 소요되고 영국은 공공부문의 문제 해결에만도 30억파운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트너그룹은 Y2k 해결과 관련해 컴퓨터 코드 한 줄을 보수하는데 드는 비용이 96년 1.1달러에서 98년에는 3.1달러로 증가했으며 오는 2000년에는 6.7달러로 급상승할 것』이라며 Y2k 해결을 위한 전 세계적인 보수비용은 3천억∼6천억달러로 내다봤다. 또 다른 조사기관인 메릴린치는 Y2k 보수비용만 전세계적으로 6천억달러에 달하며 직접적인 보수비용을 제외한 순수한 법률비용만 1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제 Y2k는 인류의 파국을 가져올 대재앙이라는 인식에 앞서 「돈잡아 먹는 괴물」로 각인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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