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제조 업체들이 최근 대대적인 신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삼보컴퓨터·대우통신·LG IBM 등 국내 주요 PC 제조업체들은 최근 국내 PC시장이 점차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다음달부터 본격화되는 겨울철 성수기를 앞두고 그동안 신제품 출시 시기를 크게 늦춰왔던 전략을 바꿔 적극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이어지는 국내 최대 겨울철 성수기에 셀러론 PC가 주도할 것으로 판단, 최근 셀러론 PC 6개 기종을 개발해 출시한 데 이어 이달 셀러론 프로세서에 캐시메모리를 탑재한 신제품을 개발,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계기로 IMF 한파 이후 6개월 간격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던 전략을 수정해 앞으로 신제품 출시주기를 2∼3개월 간격 줄이기로 했다.
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는 최근 국내 PC시장이 점차 회복기미를 보임에 따라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로 하고 이달 들어 1세대 체인지업 PC에 이어 2세대 제품인 체인지업Ⅲ PC를 출시했으며 이달 말에는 펜티엄Ⅱ 노트북PC를 개발, 국내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은 겨울철 성수기 시장을 겨냥해 이달 초 영상회의가 가능한 노트북PC(모델명 솔로 CN610)를 개발해 발표한 데 이어 이달 말까지 마이크로 ATX보드를 채택한 미니타워형 데스크톱PC를 개발해 국내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다음달 초에 인텔 펜티엄Ⅱ 2백66㎒ 중앙처리장치(CPU)를 채택한 노트북PC 신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 아래 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올들어 국내 PC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신제품 출시를 거의 하지 않았던 LG IBM(대표 이덕주)은 최근 PC수요가 점차 증가추세로 돌아섬에 따라 적극적으로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LG IBM은 이를 위해 이달 MMX 노트북PC 2개 기종을 개발해 출시하기로 했으며 싱크패드 560시리즈 등 기존 제품에 대해서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신제품 대체 효과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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