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이퀘이터, 디지털가전용 시스템 온 칩 생산 본격화

 일본 히타치제작소와 미국 이퀘이터테크놀로지가 고성능 디지털가전용 시스템 온 칩 생산을 본격화한다.

 「일경산업신문」에 따르면 디지털신호처리기(DSP)기술을 공동 개발해온 두 회사는 최근 공동 개발기술을 반영한 비디오 편집 및 영상처리 장치용 시스템 온 칩을 개발, 올해 생산을 시작한다.

 이 제품은 복수명령을 동시에 실행하는 인텔의 VLIW(Very Long Instruction Word)기술을 사용하고 있어 처리속도가 기존 제품보다 5, 6배 빠를 뿐 아니라 연산 등 기본적인 플랫폼 기능을 갖고 있어 디지털비디오 및 그래픽스, 네트워크 처리 등 다양한 IC와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또 병렬연산으로 전환할 때 어셈블리언어로 프로그래밍할 필요가 없어 소프트웨어 개발기간을 최대 10분의 1까지 단축할 수 있다.

 이퀘이터테크놀로지는 이 제품을 올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며 히타치제작소는 내년 봄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두 회사는 이번 비디오 편집 및 영상처리 장치용 시스템 온 칩을 시작으로 내년 후반에는 같은 기술을 채택한 디지털TV용 저가제품, 2000년에는 그래픽기능을 강화한 게임용 제품을 시장 투입해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심규호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