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정성이 현행 아날로그방식의 하이비전 시험방송을 오는 2003년 중단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전했다.
우정성의 하이비전 시험방송 중단 검토는 아날로그방식을 디지털방식과 병존시켜 본방송으로 계속 유지해 나가겠다는 종전 방침을 완전히 뒤집는 것으로, 디지털로의 전면 전환이 소비자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아날로그 중단으로 위성방송 채널 수를 늘려 디지털방송으로의 사업 참여폭을 더욱 확대할 수 있다는 이점도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하이비전 시험방송을 운영하는 NHK 등은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하이비전TV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해 온 전자업체는 반발할 것으로 예상돼 우정성과의 조정작업이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현재 70만명이나 되는 하이비전방송 시청자가 고품위(HD)TV방송으로 전환할 때 어댑터 등이 필요한데 그 비용부담의 주체를 정하는 것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정성은 이 같은 문제들을 관련업체와 조정해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 공표할 방침이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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