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부들은 컴퓨터 2000년(Y2k) 문제에 적절한 대책을 실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 결과 올해 말부터 의료와 복지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미국 시장조사회사인 가트너 그룹을 인용해 보도했다.
가트너 그룹의 분석가인 앤디 카이트는 『유럽 정부와 공공부문의 Y2k 대처 노력은 필요량의 5∼10%밖에 되지 않는다며 특히 공공부문은 거의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최대 위험지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카이트씨는 Y2k 문제는 2000년 1월 1일의 0시부터 나타나는 문제인 것 같지만 날짜 처리와 관계된 작업은 1년을 단위로 하는 경우가 많아 일부 분야에서는 사실상 올해 마지막날 자정부터 이 문제로 인한 장애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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