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한국과 미국은 3일(현지시각) 한국의 경제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빌 데일리 미국 상무장관이 대규모 투자사절단을 이끌고 내년 상반기 방한하기로 합의했다.
또 컴퓨터의 연도인식 착오현상인 Y2k 문제 해결과 전자상거래 부문 무관세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협력계획을 오는 20∼22일 클린턴 대통령의 방한때 이뤄질 한미 정상회담의 공동성명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양국은 이날 워싱턴에서 선준영 외교통상부 차관과 스튜어트 아이젠스타트 국무부 경제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제14차 한미 경제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한국 대표단이 밝혔다.
두 나라는 회의 후 공동성명을 발표, △에너지 분야를 포함한 한국의 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한 미국기업의 투자확대 △대미 인력 송출을 위한 전문직종의 비자쿼터 확대 △조속한 한미 사회보장협정 체결 △노동시장 안정화 부문 협력강화 등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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