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콤·모토롤러·헤이즈 등 기존 아날로그 모뎀업체들이 디지털가입자회선(DSL)모뎀·케이블모뎀 등 차세대 모뎀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미 「PC위크」가 최근 보도했다.
이는 현재 아날로그 모뎀의 지속적인 가격하락으로 가격마진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반면 DSL 및 케이블망을 통한 서비스가 현재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리콤은 자사의 56k모뎀 기술을 기반으로 DSL모뎀, 케이블모뎀, USB모뎀 등 차세대 모뎀을 본격적으로 생산하는 동시에 주요 PC생산업체와 제휴, PCI 기반의 케이블모뎀을 이들 PC생산업체의 제품에 탑재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리콤은 올해 말에 보안·가상사설망(VPN) 기능을 갖춘 케이블모뎀 및 USB모뎀을 선보이는 한편 내년 1·4분기 중으로 3백달러 내외로 케이블모뎀 및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 번들을 본격적으로 시장에 시판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에 기존 아날로그 모뎀 사업부를 매각한 모토롤러는 양방향 전송규격인 멀티미디어 케이블 네트워크 시스템(MCNS)을 자사의 케이블모뎀 「사이버서퍼」에 지원, 자사의 케이블모뎀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또한 모토롤러는 자사의 세트톱박스·통신칩과 케이블모뎀간의 호환성 강화에 나서는 한편 타임워너·컴캐스트·두루넷 등 케이블업체를 상대로 케이블모뎀 판매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파산신청을 통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상태에 있는 헤이즈는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차세대 모뎀 생산계획을 세우고 지난달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모뎀을 선보였다. 헤이즈는 앞으로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를 대상으로 ADSL모뎀 판매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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