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밀레니엄버그 피해 예측 엇갈려

 【프랑크푸르트=AP.dpa연합】 미국과 독일의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컴퓨터의 2000년 인식오류문제인 밀레니엄버그(Y2k문제)의 피해 정도에 대해 서로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로저 퍼거슨 이사는 Y2k문제가 정전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에게 큰 불편을 주지 못하며 『대부분의 개인에게 비교적 경미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퍼거슨 이사는 이날 프랑크푸르트에서 각국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린 Y2k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Y2k문제가 정전처럼 불편하고 계획의 변경을 요구하겠지만 『결국에는 신속히 고칠 수 있고 나중에는 그런 문제가 있었음을 기억조차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벤델린 하르트만 이사는 Y2k 해결책이 나오지 않으면 전세계 경제가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르트만 이사는 또 많은 컴퓨터 시스템과 프로그램, 전자부품들이 잘못 작동하거나 컴퓨터 자체가 가동 중단되는 사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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