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전문업체인 아론전자(대표 이형태)는 프랑스 마트라코뮤니케이션사에 오는 2000년까지 스크린폰 전용 소형키보드 1백10만대를 수출하기로 계약하고 이달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스크린폰은 프랑스정부가 텍스트 통신환경인 「미니텔」을 대체하는 인터넷 통신수단으로 지난 96년부터 국책사업으로 개발한 제품이며 내년 초 프랑스 국방부 등 주요 관공서와 프랑스텔레콤(FT)을 시작으로 오는 2000년까지 1백만대 이상 보급될 예정이다.
마트라코뮤니케이션사가 프랑스정부에 독점공급하는 스크린폰은 기존 전화기에 7.5인치 TFT LCD와 전용키보드를 내부장착하는 형태로 일반 통화기능뿐만 아니라 인터넷검색과 E메일기능을 추가로 지원하는 단말기다.
이번에 아론전자가 마트라코뮤니케이션사에 납품하는 스크린폰전용 키보드는 가로 1백72㎜, 세로 72㎜, 두께 7.6㎜에 불과해 일반 전화기 내부에도 수납가능할 정도로 소형인 것이 특징이다.
아론전자는 마트라코뮤니케이션사의 스크린폰용 키보드를 향후 2년간 독점납품함으로써 약 8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이 예상되며 최근 프랑스텔레콤과 IBM이 공동설립하기로 발표한 스크린폰 합작회사에도 자사의 키보드 시제품을 납품한다고 밝혔다.
아론전자의 한 관계자는 프랑스의 주요 국책사업에 사용되는 특수키보드를 납품함으로써 국산 키보드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유럽지역에 대한 키보드 수출로서도 최대물량이라고 말했다.
<배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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