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함부르크=AP·dpa연합】 만약 자신의 손바닥 안에 10권의 책을 갖고 있으며, 이를 컴컴한 곳에서도 읽을 수 있다고 상상해 보라.
이것이 바로 지난 23일 공개된 한 전자책(eBook=Electronic Book)이 던져주는 메시지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누보미디어가 만든 이 「로켓e북(Rocket eBook)」은 소설책 10권 분량인 약 4천페이지의 텍스트와 그래픽을 담고 있다.
e북은 보급판 소설책 크기의 하드웨어를 말한다. 독자들은 이를 개인용 컴퓨터에 삽입, 전자책 출판업자나 서점의 전자도서 목록에서 책을 골라 이를 다운로드받는다. 로켓e북의 경우는 무게가 약 6백25g이며, 가격은 4백99달러.
e북에 수록되는 텍스트의 가격은 다운로드 시간의 길이에 따라 달라지지만, 종이로 인쇄된 책에 비해 훨씬 싸다. 그 까닭은 인쇄, 출판, 창고보관, 수송 등의 필요가 없기 때문에 생산비가 훨씬 저렴하게 먹히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앞으로 더 이상 절판 여부도, 책의 무게나 부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e북에 부착된 특수 고선명 스크린을 통해 독자들은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많은 양의 독서를 조용히 할 수 있다.
따라서 이제 부부침실에서도 상대방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게 됐다. 물론, 배터리가 지속되는 한 독서를 계속할 수 있다.
보통 e북은 약 20시간 가량 배터리로 작동된다.
현재 다른 6개 회사들도 인터넷을 통해 소설책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그들 자신의 독자적 e북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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