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노트북PC업체들이 기업고객을 겨냥, 첨단기능 및 서비스를 통한 제품차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 「인포월드」에 따르면 컴팩컴퓨터, IBM, 도시바 등 노트북업체들은 설치 데이터가 미리 저장된 하드드라이브를 탑재하거나 보안기능을 크게 높이는 등 혁신적인 기능 및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시장경쟁에서의 기술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컴팩은 고객사들과의 직접적인 협력을 통해 사용환경 설치 인스톨에 관한 데이터(configuration data))를 미리 저장해 하드드라이브 이상 발생시 새로운 드라이브로 교체해도 이전 데이터를 손상없이 보존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경우 이전 드라이브는 빠르면 4시간, 늦어도 24시간내에 보존된 데이터를 가지고 설치될 수 있다고 컴팩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컴팩은 스마트카드를 이용, 시스템 보안기능을 높이는 한편 일부 제품에 휴대시 이용자로부터 일정거리를 벗어나면 알려주는 알람기능을 내장해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외형적으로는 제품을 보다 견고하게 만들어 장기출장이나 외부충격 등에도 견딜수 있도록 만들 방침이다.
IBM도 보안기능 강화를 위해 데이터 검색시 스마트카드나 지문인식 기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초박형 노트북인 「싱크패드 560」 모델의 폼팩터(form factor)를 변경, 두께를 1.2인치 이내로 줄이고 디스플레이 크기를 13.3인치로 늘리는 한편 하드드라이브 용량도 6GB로 높이기로 했다.
도시바는 노트북제품에 근거리 무선통신기술 「블루투스」를 탑재,기술적으로도 선두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도시바가 미국 IBM 및 인텔, 유럽의 에릭슨, 노키아와 공동으로 개발한 「블루투스」(코드명)는 2.45㎓ 대역의 주파수를 이용해 10m 근거리에 있는 컴퓨터나 휴대통신기기를 연결시키는 무선통신기술로 이를 노트북에 채용하면 케이블이나 적외선이 아닌 전파를 이용해 다른 통신기기와의 접속이 가능해진다.
이밖에 저장장치업체인 아이오메가는 모빌기술과 관련해 차세대 Zip드라이브와 2백50MB 용량의 미디어를 4·4분기중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노트북을 포함한 모빌 컴퓨터 분야에서는 미국 공군 조종사들을 위해 개발된 헤드업(head-up) 디스플레이나 폴더형 스크린,태양열로 전원을 형성하는 솔라 파워 노트북 등의 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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