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그래픽스(SGI)가 자사 첫 윈도NT 워크스테이션의 공급시기를 당초 예상했던 올 가을에서 내년 초로 연기했다고 「컴퓨터 리셀러 뉴스」가 보도했다.
SGI는 최근 자사 회계연도 1·4분기(7∼9월) 결산을 발표하면서 윈도NT 워크스테이션의 테스트 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발견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품 출하시기를 늦추기로 했다고 전했다.
SGI측은 시스템의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인텔의 펜티엄Ⅱ 제온칩 결함과 관련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는 출하시기를 예정일보다 앞당긴다는 SGI의 원래 계획에 차질이 생겼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가들은 이 자체가 중대한 문제는 아니지만 앞으로 재차 연기되는 일이 생길 경우 다른 업체들과의 시장선점 경쟁에서 불리한 입장에 서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윈도NT 워크스테이션은 SGI가 그동안의 독자 밉스(MIPS)칩 아키텍처에서 인텔칩 아키텍처로 전환한다는 방침에 따라 내놓은 전략제품으로 내년 1월 말부터 고객들에게 공급될 것이라고 SGI는 설명했다.
한편 SGI는 1·4분기에 전년동기의 5천6백만달러보다 줄어든 4천4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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