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해외인증 획득 지원대상 업체 355곳 선정

 수입국에서 요구하는 규격인증마크가 없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3백55개 중소기업에 25억원이 출연형태로 긴급 지원된다.

 중소기업청은 IMF 이후 내수경기 침체로 수출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중소기업들 중 수출유망업체, 품질 및 기술우수기업을 중심으로 3백55개사를 선정, 해외유명규격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25억원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중기청은 이에 따라 선정업체들 중 11월 10일까지 컨설팅지원기관과 협약체결을 통해 자금을 신청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인증마크 획득에 소요되는 비용의 70% 이내에서 업체당 최고 7백만원까지 무상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방법은 50%를 선지원하고 중간점검 결과 진행상태가 양호한 업체에 나머지 성과급 50%를 지급한다.

 중기청의 남중희 사무관은 『업체 선정이 합부판정을 가린 것이 아니라 우선 지원의 순서를 정한 것으로 이번에 누락된 업체들은 99년 지원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며 『다만 신청업체들의 비용지원 요구가 올해 예산(25억원)의 5배를 초과했고 신청업체 중 60%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점을 감안, 내년엔 예산을 증액하고 사업도 1분기 이내로 조기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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