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스테퍼 생산업체인 니콘이 스테퍼 생산을 효율화하기 위해 엑시머 스테퍼의 생산방식을 변경했다.
「일간공업신문」에 따르면 니콘은 최근 엑시머 스테퍼의 각 부분을 블록별로 나눠 생산한 뒤 최종적으로 조립해 제품을 완성하는 새로운 생산방식을 도입했다.
스테퍼는 현재 주문에서 납품까지 약 12개월이 소요되지만 새 방식을 도입할 경우 이를 8∼9개월로 2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니콘은 이같은 납기단축을 통해 제조비용과 재고를 최대한 억제, 매출증가 없이도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니콘은 반도체시장 불황의 영향으로 전세계 스테퍼 판매규모가 약 20%로 축소됨에 따라 올해 연결 최종손익이 약 1백20억엔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니콘은 채용억제 등을 통해 향후 3년간 5백명의 종업원을 감축하고 설비투자도 줄여 투자비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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