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전기산업·도시바·소니·일본빅터·파이어니어 등 일본 주요 가전업체들이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플레이어 신제품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일본 「전파신문」에 따르면 마쓰시타전기는 이미 판매중인 휴대타입 2기종의 생산규모를 월 1만대로 확대하는 한편 최적의 영화소프트웨어 재생에 중점을 둔 「DVD A770」(가격 8만8천엔)과 영상가요반주(가라오케) 기능을 겸비한 「DVDK570」(가격 9만3천엔)을 다음달 초 시장투입할 계획이다.
도시바는 다음달 초부터 중순에 걸쳐 고급기종 「SD V620」(가격 13만8백엔)과 가라오케대응기인 「SDK320N」(가격 8만9천엔), 콤팩트형인 「SD P420」 등 3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V620은 「슈퍼 서브 에어리어스 필터」라는 새 회로를 탑재해 수평해상도가 업계 최고다.
지난달 휴대형 「PBD V30」을 선보인 소니는 다음달 중순 가정용으로 고급 기종인 「DVP S7700」(가격 12만5천엔)을 고급 디지털 AV앰프와 함께 시장투입할 계획이다. S7700은 DVD비디오 규격 중 최상위 음성사양인 「96㎑/24비트리니어PCM음성」에 대응하는 음성 D/A컨버터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일본빅터는 업계 최고의 화질과 음질을 실현한 「XVD701」(가격 9만3천엔)을 12월 초에, 가라오케 등 다양한 기능을 장착한 「XVK501」(가격 8만2천엔)을 다음달 초에 각각 출시할 계획이다.
일본 DVD시장 점유율 1위인 파이어니어는 「다이내믹시어터」 브랜드로 총 4개 기종을 출시할 방침인데, 이달 초 「DVS5」(가격 8만3천엔)를 시장투입한 데 이어 이달 말에는 「DVL919」(가격 11만2천5백엔), 「DV515」(6만6천엔), 「DVK900」(가격 22만8천엔)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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