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공보 DB구축, 특허출원·등록 DB정비사업 등 특허정보화에 고학력 미취업자 5백20명이 투입된다.
특허청은 정보화촉진기금 30억원을 투입, 최근 경기불황과 구조조정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고학력 미취업자 5백20명을 선발, 특허정보화기반구축사업에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98특허정보화사업방안」을 확정, 다음달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허청은 고학력 미취업자와 실직자 5백20명(연인원 7만8천명)을 11월부터 99년 4월까지 6개월간 고용해 △특허공보 DB구축사업(23억원) △특허심·판결문 DB구축사업(7억원) △특허출원·등록 DB정비사업(6천만원) 등에 투입키로 했으며 특허출원·등록사업의 경우 이미 자체 예산 6천만원을 활용, 미취업자 20명을 뽑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허청은 이에 따라 사업기간, 고용효과 등을 감안해 특허공보 DB구축사업은 계속사업으로 서울시인쇄공업협동조합과 단체수의계약을 맺었으며 특허심·판결문 DB구축사업은 신규사업으로 제한경쟁입찰방식으로 이달 29일까지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입찰제안서 마감은 이달 26일까지다.
이번 특허정보화사업은 IMF난국 조기 타개를 위한 「지식대약진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고용유발효과가 큰 DB구축사업에 집중 투입함으로써 고학력 미취업자와 실직자의 고용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특허청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정보화사업에 참여하는 사람은 작업내용에 따라 일당 2만5천원에서 3만5천원의 임금(월 최고 87만5천원)을 받게 된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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