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업계가 최근 다시 저가판매를 통한 가입자 유치경쟁에 돌입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개인휴대통신(PCS) 초기 가입자들의 의무가입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SK텔레콤·신세기통신 등 서비스사업자들이 PCS 이탈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치열한 판촉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PCS 3사가 저가 판매를 통해 맞대응에 나섰다.
LG텔레콤은 이달 들어 대리점에 지급하는 실개통 촉진 수수료를 기종에 따라 2만∼9만원 인상했다. 지난달 4만6천2백원의 실개통촉진 수수료를 지급하던 LGP-5019F 모델의 경우 이달부터는 6만7천1백원으로 인상하고 10월 이후 개통된 건에 대해서는 10만6천7백원으로 높여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SPH-3100A·SPH-4019A·SPH-4310A·APC-1000A 등의 모델도 이달부터는 실개통 촉진 수수료를 10만6천7백원으로 크게 높였다.
이에 따라 일선 대리점에서는 이들 기종을 지난달에 비해 2만∼5만원 내린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한솔PCS도 이달 들어 LGP-5500F 모델과 MPM-2800·SPH-4310S·G2-F23 등의 기종에 대해 대리점 공급가를 소폭 내림에 따라 MPM-2800의 경우 실제 판매가가 가입비를 제외하고 2만원대로 낮아졌으며 LGP-5500F는 3만7천4백원, G2-F23은 4만8천4백원으로 내렸다.
가입자 수 2위를 놓고 신세기통신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통신프리텔은 최근 들어 SPH-2000 등 일부 저가기종에 대해 장려금을 늘림으로써 일선 대리점에서는 가입비만 받고 단말기는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세기통신과 SK텔레콤은 일부 모델에 대해 장려금을 소폭 늘렸다. 이에 따라 신세기통신의 SCH-630 모델과 파워-L100S 모델이 지난달에 비해 각각 3만6천원·4천5백원 내린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SK텔레콤의 SCH-4400·SCH-5100·SD5300 모델도 각각 4만4천원·6만5백원·1만1천원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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