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전자(대표 윤영기)가 테플론 PCB사업에 참여한다.
새한전자는 그동안 양·단면 및 다층기판(MLB)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PCB사업을 앞으로 정보통신기기를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테플론 PCB분야로 품목을 다양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새한전자는 연구실 단계에서 개발을 추진해온 테플론 PCB를 조만간 샘플 생산단계로까지 끌어올리고 추후 고온·고압의 특수 프레스를 도입해 테플론 PCB를 본격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품목 다변화 차원에서 테플론 PCB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오래 전부터 검토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현재 구체적인 투자방향은 결정된 게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선통신기기를 중심으로 채택이 늘어나고 있는 테플론 PCB의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1억2천만달러에서 내년에는 1억4천만달러, 오는 2000년에는 1억7천만달러로 매년 20% 정도 성장하고 국내 시장규모는 올해 50억원 정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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