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기기 제조업체들이 예년 같지 않게 이달 들어서도 더운 날씨가 계속되자 전전긍긍.
예년 같으면 가전대리점들이 겨울철 난방용품을 먼저 확보하려고 9월부터 주문을 내기 시작해 10월 초가 되면 연중 최대의 호황국면을 맞았지만 올해는 10월 중순에 들어서도 감감무소식이라는 것.
더구나 올 겨울 우리나라 기후가 라니냐의 영향보다는 오히려 엘리뇨의 여파로 날씨가 그리 춥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기상예보가 나오자 난방기기 제조업체들은 그야말로 좌불안석.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계속되는 비로 지난 여름에는 냉방용품의 판매가 극히 저조했는데 이러다 겨울장사까지 망칠까 잠이 안온다』고 한숨.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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