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기업들의 정보화 투자는 당분간 대폭적인 증가가 어려울 전망이며 특히 Y2k문제가 거의 해결되는 99년을 정점으로 2000년 이후에는 감소로 돌아서는 부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닛케이 리서치」가 각 업종별로 매출 및 종업원수 기준으로 선정한 상위 합계 4백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앙케트 조사에서 이같이 밝혀졌다고 「일경산업신문」이 최근 전했다.
앙케트 조사 결과에서 98년부터 99년에 걸친 기업의 투자마인드는 「변화없음」과 「감소」가 전체의 53%로 과반을 약간 넘은 것으로 나타나 내년 말까지 대폭적인 투자증가는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변화없음」 25.5%, 「1∼5% 감소」 12.7%, 「6∼9% 감소」 0.8%, 「10%이상 감소」 13.8%로 각각 조사됐다.
또 98년을 1백으로 한 투자액의 추이도 99년 최고점을 달성한 이후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돼 Y2k문제 해결 후의 정보화 수요확보가 심각한 문제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앙케트 조사에서는 대기업들의 정보화 투자부진 현상은 Y2k문제 관련 투자의 종결과 아웃소싱 활용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Y2k문제의 경우 그 해결시점이 98년 12월에서 99년 3월에 집중돼 있고, 그 후부터 2000년 사이에는 서서히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아웃소싱에 대해서는 25.5%가 「적극 이용」, 48.3%가 「조건부 이용」이라고 응답해 70% 이상이 활용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소싱의 이용형태로는 93.5%가 「부분위탁」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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