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지털오디오 규격인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오디오」와 「슈퍼오디오 CD(SACD)」가 곧 상품화할 전망이다.
일본 「전파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SACD 진영이 최종 규격서인 「스칼렛북」을 발행한 데 이어 최근 DVD오디오 진영도 최종 규격을 결정하고 주요 오디오업체를 중심으로 내년 초 상품화를 목표로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양 진영은 오는 15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오디오 엑스포98」에 시제품을 선보여 자기 진영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차세대 오디오 규격의 표준화를 위한 본격적인 홍보전에 나설 전망이다.
현재 DVD오디오 진영에서는 마쓰시타전기, 일본빅터, 파이어니어, 샤프, 온쿄 등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아직 제품출시 시기를 확정한 업체는 없지만 잠정적으로는 마쓰시타전기와 파이어니어가 내년 봄에, 일본빅터와 온쿄도 내년 중 시장 투입할 계획이다.
SACD 진영에서는 소니, 샤프, 아이와, 일본마란츠, 아큐페이즈, 나카미치 등 6개사가 제품개발을 추진중이다. 현재 「SACD용 신호재생 프로세서 IC」를 개발한 소니는 내년 봄에 일본시장에 제품을 출시한 후 가을께에는 유럽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켄우드, 산요전기 등 양 진영 제품을 개발중인 업체들은 향후 시장상황을 지켜본 후에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는 이번 양 진영의 규격경쟁이 최근 미니디스크(MD) 붐으로 모처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오디오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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