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NEC와 도시바가 액세스 시간 70∼1백 나노초(㎱)급 S램의 단자구성을 전면 재조정한다.
「닛케이 일렉트로닉스」에 따르면 NEC와 도시바는 지금까지 S램 패키지 양측에 배치해 왔던 입출력 단자를 한쪽으로 집중시키는 한편 기존 별도 제품이었던 ×8비트 제품과 ×16비트 제품을 한 제품으로 통일하면서 전환전용 단자를 설치키로 했다.
이번 단자구성 재조정은 NEC·도시바가 지난달 17일 후지쯔와 합의한 휴대전화기용 플래시 EEP롬· S램 적층형 반도체 패키지 사양 통일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 70∼1백㎱급 S램의 주용도는 휴대전화기용으로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지금까지의 S램 단자 구성으로는 플래시 EEP롬과의 적층이 불가능해 S램 칩의 단자 구성을 플래시 EEP롬에 맞춰 설계해야 하나 S램 칩의 품종을 무리하게 늘릴 수도 없었다.
이에 따라 NEC와 도시바 양사는 기존 S램의 단자구성을 후지쯔와의 합의를 통해 통일한 단자 구성에 맞추기로 한 것이다.
한편 NEC·도시바·후지쯔의 패키지 사양 통일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와 세이코 엡슨도 이번 재조정된 S램 단자 구성 사양을 채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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