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9월 넷째주 추천작으로는 한텍정보통신의 「제천대성」, 나은세상의 「난 이렇게 들을래」, 오비젼의 「카미스400」, 진시스템의 「택스(Tax)10」, 열린소프트웨어의 「심벌관리프로그램」, 지오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의 「팜골프」 등 총 6개 작품이 선정됐다.
한텍정보통신의 「제천대성」은 서유기를 바탕으로 만든 롤플레잉게임이다. 손오공·저팔계·사오정·삼장법사가 힘을 합쳐 요괴들을 물리치고 불법을 구한다는 고전적인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각색하여 개성있는 게임환경을 구현하였다. 과장된 주인공 캐릭터와 다양한 대사를 이용한 게임전개방식이 특이하며 최근 게임등장 인물의 하나인 사오정시리즈의 유행에 힘입어 상당한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나은세상의 「난 이렇게 들을래」는 1백여곡의 음악을 CD 한장에 압축해 놓은 제품이다. 추억의 명화와 최신 영화의 주제곡 1백개와 유명 클래식음악 작곡가의 작품 1백곡을 수록하였으며 여러 개의 CD를 돌려가지 않아도 원하는 음악을 골라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디지털시대에 음악감상방식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의미가 있으며 사용하기도 간편하다.
오비젼의 「카미스400」은 IBM AS400 전용으로 개발된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이다. 아직 국내업체 전산환경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IBM AS400 환경에서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를 구현하여 작업능률을 높였고 국내실정에 적합한 정보처리과정이 특징이다.
진시스템의 「택스10」은 세무업무와 관련된 각종 계산서 발행을 자동화한 프로그램이다. 세무서에 제출하는 각종 세무자료와 세금계산서 합계표를 간단히 만들어내고 특수양식지 없이도 세금계산서를 출력할 수 있으며 다양한 검색기능을 제공한다. 중소업체의 세무업무 능률을 높이고 세무전문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데 효과가 기대되는 제품이다.
열린소프트웨어의 「심벌관리프로그램」은 오토캐드로 설계도면을 작성할 때 부품별로 관련정보를 저장해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부품을 구입한 업체·사양·연관자재 및 가격과 환율정보까지 입력하여 나중에 도면만 가지고도 제작 및 납품에 필요한 정보를 모두 파악할 수 있다. 간단한 인터페이스와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세심한 설계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지오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의 「팜골프」는 윈도CE2.0 전용 골프게임이다. 메모리가 한정된 팜PC용 게임의 특성상 시각·음향효과 등에서 일반PC용 골프게임에 비해 다소 못미치는 부분이 있으나 게임 자체의 재미는 충분하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윈도CE용 골프게임으로, 해외 유수의 핸드헬드PC 생산업체에 수출되어 국산게임의 위상을 높인 제품이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한 성능향상이 기대된다.
〈배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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