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닛산자동차와 히타치제작소 및 신고베전기가 공동으로 제조단가를 이전보다 20∼30% 낮춘 전기자동차(EV)용 리튬이온전지를 개발했다고 「일경산업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지금까지 EV 리튬이온전지는 양극 전극재료에 희소금속인 코발트를 사용해 제조비용이 높았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새 리튬이온전지는 저가의 망간산리튬을 채용해 이 가격 문제를 해결했다.
이에 따라 리튬이온전지는 현재 도요타자동차 등이 채용하고 있는 니켈수소전지와 대등한 가격경쟁력을 갖게 됐다.
EV용 리튬이온전지는 지금까지 니켈수소전지에 비해 같은 중량에서 약 1.5배 전기를 축적할 수 있는 반면 제조비용은 20∼30% 높았다.
새 리튬이온전지는 또 양극에 망간을 채용할 경우 충방전 횟수가 줄어드는 문제를 망간산리튬의 조성비나 전극구조를 개량하는 방법으로 해결했다.
전지 크기는 28.8×43.8×18.6㎝이고, 무게는 30㎏이다. 충방전은 1천회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전지교환까지 13만㎞ 정도 주행할 수 있어 자동차용으로는 수명이 충분하다.
새 전지는 닛산이 내년 상품화할 예정인 2인승 소형 EV 「하이퍼미니」에 채용할 계획이다. 대당 4개의 전지가 사용되는데, 1회 충전 시 하이퍼미니의 주행거리는 약 1백30㎞이고, 최고속도는 시속 1백㎞다.
EV용 전지를 둘러싸고 닛산은 리튬이온전지를, 도요타와 혼타기연공업은 니켈수소전지를 각각 주력으로 전지업체 등과 공동개발하고 있다. 현재 도요타는 중형 EV 「RAV4 L EV」를 대당 4백95만엔에 판매중이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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