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소니와 도요타자동차 및 인터넷접속사업자인 인터넷이니셔티브(IIJ)가 공동으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통신서비스에 진출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들 3사는 정부의 통신사업 규제완화에 따라 저비용으로도 사업운영이 가능하게 된 것을 계기로 일본 최초의 데이터통신 전문회사를 설립, 내년 4월부터 일본전신전화(NTT)의 3분의 1 이하 요금으로 국내 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다.
3사는 또 오는 2000년에는 해외접속 서비스도 추진, 급증하는 기업데이터통신 수요를 장악해 나갈 계획이다.
AV 종합업체인 소니와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의 데이터통신 진출은 일본에서 최근 본격화하는 「전화에서 데이터통신으로」의 수요 이행을 겨냥한 움직임으로 국제적 지명도가 높은 거대자본의 합작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기존 통신회사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주목된다. 소니는 특히 통신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의미를 갖게 된다.
3사는 곧 합작사를 설립하고 오는 11월 제1종전기통신사업자 사업허가를 우정성에 신청할 예정이다.
출자비율은 IIJ 40%, 소니와 도요타 각 30%다. 초기 자본금은 1억엔이지만 내년 4월 서비스 개시 전까지는 1백억엔 정도로 증자할 계획이다.
합작사는 도요타계열의 장거리전화사업자인 일본고속통신(텔레웨이)으로부터 대용량 광파이버 회선의 장기사용권을 취득해 전국 주요 도시를 망라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대용량 데이터 전송뿐 아니라 영상전송도 가능한 45Mbps 서비스의 경우 NTT의 3분의 1 이하로, 1백50Mbps 서비스는 4분의 1 정도로 정할 예정이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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